"기꺼이 이름을 묻는 사람들, 조해진 장편소설" 나나의 이야기. 35년 전 프랑스로 해외 입양되었고, 파리에서 배우로, 극작가로 살고 있다. 나나가 기억하는 자신의 첫 이름은 문주. 헤어진 남자 친구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게 되고, 뱃속의 아이를 우주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그는 서영에게서 이메일을 받는다. 나나가 입양되기 전 그를 보호했던 기관사가 지어준 이름인 '문주'를 찾는 과정을 영화로 담고 싶다고. 그렇게 문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. 저는 이 책을 독서모임 때문에 읽게 되었는데요 평소에는 소설을 잘 안 읽는지라 솔직히 읽기 전에는 손이 쉽게 안 갔습니다. 모임 일정이 다가오자 급하게 읽게 되었는데 읽자마자 뒷내용이 궁금해서 중간에 멈출 수 없더라고요. 중간중간 울컥하는 포인트들이 많아서 혼자 카페에서 ..